구체적 준비중인 사람도 2.5%
농림부는 3.23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지자체 공무원과 한국농촌공사, 대학교수, 연구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어업인 삶의질향상 대책”의 토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송미령 박사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농어촌정책 목표중 하나인 농어촌 인구 20%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도시민을 위한 정주공간 조성 등 도시민 유치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면서, “2005년 10월 도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농어촌 이주의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10.9%가 10년내 이주를 준비 중이며, 구체적으로 준비 중인 사람도 2.5%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구자억 박사는 “농촌교육의 현실과 발전대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우수고등학교 육성,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통해 농촌학교의 교육능력을 제고하여 농촌교육이 도시수준에 비슷하게 발전하면 아이 교육을 위한 이농·도시유학이 줄어 농촌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농림부는 이번 워크숍 결과에서 도출된 의견과 현재 추진중인 2005년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2006년도 시행계획에 반영토록 하는 등 농림어업인 삶의질향상 대책을 내실화하고 그 결과를 6월중에 국회 등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어업인 삶의질향상 대책”은 현재 농림부 등 15개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까지 총 20조 3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투융자 계획의 효율성과 신뢰제고를 위하여 2005년도 시행계획의 추진실적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평가중이며, 평가결과는 향후계획에 보완·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