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의원들, 영장 심사 자진 출석
새정치연합 의원들, 영장 심사 자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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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2시 - 신학용 4시 - 신계륜 5시 이후 법원 출두
▲ 검찰이 21일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5명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한 가운데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했다. 좌부터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 ⓒ뉴시스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21일 오후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에 자진출석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이 ‘영장심사 기일 연기를 요청했다가 마음을 바꿔서 출석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처음부터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검찰에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도 이에 맞춰 심문 기일을 잡았다.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에서도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오늘 심문 기일 연기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디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만감이 교차해서 오늘 국회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에 대한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늦게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의원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신학용 의원이 오후 5∼6시 사이에 신계륜 의원이 자진출석키로 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후 4시에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혔으며 오전에 소재 파악이 안됐던 신 의원은 검찰에 영장 실질 심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새누리당 조현룡·박상은 의원에 대해 구인장을 집행하지 못해 사법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의원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신속히 강제구인할 방침이다.

만약 이날 자정까지 구인에 실패할 경우 다음 날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국회에 체포동의를 구하는 별도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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