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 야구연맹 소속의 한국 리틀 야구 대표팀이 결승에 올랐다.

한국 리틀 야구 대표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윌리암스포트 발렌티어구장에서 열린 ‘제 68회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012년, 2013년 우승한 숙적 일본을 꺾으면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한국은 지난 1985년 세계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후 지난 7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에서 우승하며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다. 29년 만에 체코와 남미 강호 푸에르토리코, 일본까지 격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개막전 생중계를 통해 “올림픽과 WBC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성인 대표팀처럼 언제든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는 강팀”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최해찬은 일본 타선에 2실점만 허용했고, 3회초 투런 홈런을 날렸다. 2차전에서 윌리암스포트 발렌티어 구장 역사상 가장 먼 장거리 홈런을 날려 ESPN 해설자로부터 극찬 받았던 황재영은 3번 타자로 나서서 이날 결승 홈런을 기록해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와 일본의 패자부활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결승 진출을 겨루게 되며 미국 ABC방소에서 미 전역에 생중계된다.

이근우 기자 lee_style77@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