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드가-로버드 하인델'
'20세기의 드가-로버드 하인델'
  • 남지연
  • 승인 2006.03.2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화랑 에비뉴엘 1주년 개관기념전
롯데화랑 AVENUEL은 1주년을 맞이하여 에비뉴엘 1주년 개관기념전시회로 대한민국 최초 “20세기의 드가”라 불리는 “로버트 하인델(Robert Heindel)”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로버트 하인델은 이번 전시회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기울였으나 2005년 7월, 갑작스런 사고로 인하여 작품만을 남겨둔채 고인이 된 미국작가이다. 로버트 하인델(Robert Heindel)은 1970년대부터 영국 로얄 발레단을 시작으로 세계의 유수한 발레단의 리허설에 초대되어 프라마 발레리나들의 여러 모습을 그려왔으며 이러한 연유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현대의 드가」라 칭해지고 있다. “댄스의 근본에는 사랑, 증오, 공포, 죽음이라는 인생에서 체험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흐르고 있다. 난 그것이 무척 흥미롭다” 라고 말한 로버트 하인델은 연습에 몰두하는 발레리나들 에게서 보이는 고독과 긴장감, 그 속에서 일순 스쳐가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이모셔널(Emotional) 하게 그리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피드감과 일순의 약동미가 그의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무대예술 세계를 그려온 그는 작곡가 앤드류·로이드·웨버(Andrew Lloyd Webber)의 의뢰로 뮤지컬 켓츠, 오페라좌의 유령등을 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서의 뮤지컬은 발레에서의 단아한 발레리나의 곡선과 움직임에 반하여 다소 역동적인 모습을 색채의 혼합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으며,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현재 로버트 하인델(Robert Heindel)의 작품은 런던의 국립초상미술관, 워싱턴의 스키소니암 협회를 비롯, 공공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故다이아나비, 모로코의 캐롤라인 공주, 앤드류·로이드·웨버(Andrew Lloyd Webber, 뮤지컬 작곡가겸 제작자), 죠지·루카스(영화감독), 크린트·이스트우드(영화배우)등이 컬렉터(Collector)로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전시회를 마치고 세계 순회를 하며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