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본격 로봇청소기 시대 열다'
LG전자, '본격 로봇청소기 시대 열다'
  • 권재훈
  • 승인 2006.03.2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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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업그레이드된 90만원대 '업그레이드 로보킹' 출시
LG전자(대표 김쌍수(金雙秀), www.lge.com)가 본격 혼수 시즌을 맞아 성능은 향상되고 가격은 대폭 낮아진 90만원대 로봇청소기 '업그레이드 로보 킹'(모델명 V-R4000S)을 출시했다. 업그레이드 로보킹은 기존 제품보다 구석청소 능력과 주행 및 장애물 회피 능력을 강화했으면서도 가격은 50만원 정도 낮다. 이번 신제품은 기능적인 면에서, ▶핵심 기본성능인 고흡입력, 장수명 *BLDC모터와 장수명 고성능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유지하고, ▶구석청소에 대한 약점을 성능개선을 통해 강점으로 보강하고, ▶장애물 감지에 대한 센서를 보강했다. 기존 로보킹은 벽면에 닿지 않는 주행으로 코너쪽 청소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신제품은 구석청소용 브러시를 장착해 구석먼지 제거율을 타사 제품 대비 2배 가량 높였다. 이는 브러시의 회전속도를 최적화해서 먼지를 쳐내버리지 않고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브러시의 길이를 175mm로 길게(타사 제품 대비 1.5∼3배)해 구석 깊숙히 청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장착한 자이로(Gyro) 센서 외에 전면 상부에 고성능 장애물 감지 센서를 추가로 부착해 전면 장애물 뿐만이 아니라, 로보킹 높이 바로 윗면의 장애물도 감지할 수 있도록 감지능력을 개선 해 센서의 사각(死角)을 줄였다. 이와 같은 기능들은 지난해 7월 로보킹 2세대를 출시한 이후 실 사용 고객 100여 가구에 대한 직접 방문 조사, 유통채널 판매원 조사, 잠재 수요집단 등에 대한 다각도의 조사 분석을 통해 핵심 요구사항들을 파 악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2세대 로보킹은 14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출시한 지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부터 판매추이가 V턴(상승 곡선)을 하기 시작, 지난 2월에는 자사의 40만원대 일반 진공청소기의 판매수량을 처음으로 앞지르는 등 상승기류를 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가 최근 혼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이번에 소비자들의 심리적 한계선인 100만원 이하의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게 됨으로써 더욱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보킹은 또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의 레드닷(Reddot) 디자인 상과 한국의 굿디자인상을 수상해 국내외 최고권위의 디자인상 2관왕을 차지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성능과 맞먹는 디자인 가치 혁신시대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제품력, 디자인, 가격 3박자를 두루 갖춘 로보킹의 매출이 수직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리빙사업부 송대현 상무는 "휴대폰이 극히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큰 시장으로 성장한 것처럼 로봇청소기 또한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필수 전자제품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보킹이 저가정책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낮은 품질의 중국산 제품을 이겨낼 유일한 국산 로봇청소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업그레이드 된 로보킹 출시를 계기로 일부 백화점, 하이 프라자 등 한정적으로 운영하던 로보킹 판매채널을 점차 전 유통으로 확대해 로봇청소기 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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