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안녕과 충돌, 가정 파괴한 중대 범죄’

세계적 밴드 ‘비틀즈’의 전 멤버 존 레논을 살해한 데이비드 채프먼(59)이 8번째로 신청한 가석방도 거부됐다.
뉴욕주 가석방심사위원회는 22일 채프먼의 가석방 승인은 사회의 안녕과 충돌하며 “(그가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을 반대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법에 대한 존경심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가석방 신청을 거부했다.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채프먼은 피해자를 몰래 기다리고 있다가 여러 발을 발사해 죽였다”며 “ 채프먼은 한 가족을 파괴했다”고 판단했다.
1980년 당시 25살이었던 채프먼은 뉴욕 맨하탄 센트럴 파크 맞은편 아파트에 살고 있던 ‘이매진’의 작곡가 존 레논(사망당시 40)에게 총알을 발사해 죽였다. 채프먼은 아내 오노 요코와 함께 녹음을 마치고 돌아오던 존에게 살상력이 일반 총알에 비해 강력한 할로우 포인트 4발을 발사해 죽게 했다.
채프먼은 2급 살인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종신형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에게 최초 가석방 자격은 2000년 겨울에 주어졌다. 다음 그의 가석방 신청은 2016년 가을에나 가능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