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현지시각) 가자 지역 중심부 공습은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하고 있던 ‘이슬람군대’가 겨냥했다고 이스라엘 군과 안보 담당 쉰베트가 밝혔다.
쉰베트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공습이 이뤄져 당시 가자시를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던 ‘이스람군대’ 대원들을 표적 타격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텔 아비브의 군 대변인의 말을 보도했다.
이 공습으로 아메드 알 달리와 형제 바쌈과 하자지가 죽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가 팔레스타인 매체와 보건 관리의 말을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다른 7명은 부상을 당했다.
인디아TV에 따르면 이번 공격의 목표가 된 ‘이슬람군대’는 8년 전에 가자 지구에 창설됐고, 알 카에다의 지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쉰베트는 25일 ‘이슬람군대’는 하마스로부터 자금 등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10월 이스라엘은 ‘이슬람군대’의 지도자 모하메드 남남이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다국적 군에 대한 사전에 계획된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가자 시를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던 모하메드 일행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이슬람군대’ 대원 두 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 표적 공습이 있기 전날 가자지구로부터 로켓포와 박격포 공격이 종일 이어져 이스라엘 도시와 접경 지역에 100여개의 발사체가 떨어졌다. 이 가운데 아이언 돔 방어 체제가 발사체 13개를 차단했다.
지난 19일 휴전 협상 결렬 이후 하마스는 거의 900발에 이르는 로켓포와 박격포를 발사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번 반격으로 세 여성을 포함 십여 명이 죽었다고 가자 의료 관계자와 목격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