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고 수술 받기로 한 추신수, 결국에는 시즌 아웃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 역시 “올 시즌 내내 팔꿈치와 발목 부상에 시달렸던 추신수가 결국 시즌아웃을 선언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를 대신해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를 불러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참고 시즌에 임해왔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져 결국 관절경으로 잘라내는 수술을 받기로 하고 내년 시즌을 바라보게 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12홈런, 40타점, 58득점,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특히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시작한 첫 시즌이기 때문에 성적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하지만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는 그동안 자신의 부상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았다. 그동안 발목 부상 등을 비롯해 엄청난 슬럼프와 역경을 겪었지만 그는 이에 대해 변명조차 한 적이 없었다”며 “추신수의 헌신을 잘 이해한다. 건강하게 돌아와 우리와 함께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추신수가 2주내로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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