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감옥 폭동 죄수-당국 합의로 종결
브라질 감옥 폭동 죄수-당국 합의로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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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 800명 이감…목 잘린 죄수는 전직 경찰관

브라질 파라나주에서 일어나 수감자 4명이 사망했던 폭동이 폭도들과 당국의 합의로 종결됐다.

폭도들은 인질로 잡고 있었던 간수를 풀어주고 당국은 수감자 800명을 더 좋은 시설로 옮기는 데 동의했다. 폭동이 발생한 카스카베우 주 교도소는 이감 작업이 완료되면 300명에 못 미치는 죄수들만 남는다.

지난 24일(현지시각)에 발생한 폭동으로 인해 모두 4명이 죽었고 그 중 2명은 목이 잘렸다. 그러나 협상에 참여했던 판사는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라나 주 법무성에 따르면 총 수감자 1,040명 중 600명이 음식과 환경 개선 및 간수들 학대 중단을 요구하며 폭동에 가담했다고 인디아TV가 26일 전했다.

폭도들이 감옥 대부분을 점거하고 있는 동안 수감자 가족들은 감옥 밖에 모여 내부 소식을 기다렸다. 폭도들은 감옥 옥상을 점거하고 매트리스에 방화했다. 폭도들이 참수한 수감자들 한 명은 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상파울로에서 가장 큰 범죄 조직을 가리키는 PCC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기도 해서 폭동이 범죄 조직과 연관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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