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청사와 시의회청사 중 가장 먼 거리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간 이동 거리가 너무 멀어 시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과 함께 시의회와 집행부간 소통도 안된다는 여론이 들어왔다.
고덕신도시 2단계사업 때 건설 예정인 행정타운에 시청사와 시의회가 입주할 계획으로 이같은 여론은 4년 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시와 시의회는 1995년 5월 평택시, 평택군, 송탄시 등 3개 시·군이 통합할 당시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시청사와 의회 청사를 현재 주소지에 두기로 결정했지만 전국의 시청사와 시의회청사를 통털어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최대 30여분이, 대중교통은 1시간 10분 가량이 소요되며 대중교통의 경우 시청 주변 정류장에서 8개 노선이 운행되며 1-1번과 2-2번 버스를 제외하고는 1~2회 환승과 10분 이상을 도보로 이동해야하는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의원이 집행부에 사정하다 시피 방문을 요청하는가 하면, 자료를 요청할 경우 몇 건을 모아 한번에 받아보는 등 업무 효율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원은 “시청사와 거리가 있어 공무원과 소통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며 “바쁜 공무원들을 호출하려면 미안한 맘이 든다”고 전했고 시의 한 간부 공무원은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는 민원이 많은 업무와 관련한 것이 많다”며 “민원인 응대하랴, 의회 방문하랴 정신이 없는 날들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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