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비상행동회의를 열고, 오는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식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직전인 8월 31일까지는 현재대로 비상행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를 위해 현재 비상행동 기간 중에 있다”며 “이달 말일인 8월 31일까지 비상행동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식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그 이후 본회의와 각종 상임위 회의와 관련해서는 여야 간 의사일정의 협의와 합의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주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상임위별 민생투어에 나서기로 했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상임위별로 하루 한건씩 안전문제를 점검하는 행동과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이러한 의원들의 결단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다양한 결단 중 하나로 평가하고, 또 저희당의 비상행동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말인 30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를 문화제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당은 당력을 총 결집해 세월호 진상규명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