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지명자, 청문회 준비 착수
한명숙 총리 지명자가 27일 총리후보 지명 이후 첫 출근해 총리실 업무보고를 받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한 지명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3층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 총리실 1급 이상 간부들로부터 인사를 받은 뒤 총리후보 지명자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한 지명자는 "나는 국민의 평안과 행복으로 가는 배의 선장"이라며 "내가 선장이라면 여러분들은 같은 배를 탄 선원"이라고 말했다. 한 지명자는 "오늘이 총리 지명자로서 첫 모임이며 청문회라는 높은 관문을 준비하는 첫 출항하는 날"이라며 "내가 선장이라면 여러분들은 같은 배를 탄 선원"이라고 말했다.
한 지명자는 "배를 움직이는 것은 선원이며 제가 방향을 잘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내가 총리다 생각하고 언제나 치밀하고 적극적으로 일해 달라"고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어 한 지명자는 "우리 정치가 국민은 편안하게 해야 되는데 좀 짜증나게 하는 면이 있다"면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기분좋은 청문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청문회에대한 소망도 밝혔다.
이어 한 지명자는 조영택 국무조정실장과 총리 비서실장 대행인 임재오 정무수석으로부터 정책현안과 인사청문회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오후엔 국무조정실 조정관급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유종상 기획차장과 박종구 정책차장으로부터 국정현안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게 된다.
한 지명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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