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아무런 대책 없이 노선만 변경했다”
31일 오산시, 화성시 등은 광역 1311버스가 오산 세교지구 주민들이 동탄신도시로 출·퇴근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는데 지난 7월16일부터 고속화도로 운행 광역버스의 전면 입석 금지가 시행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동탄신도시에서 승차하는 승객이 만석이 되자 오산 세교지구 경유 노선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동탄신도시에 직장과 학교를 둔 세교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이용했던 광역버스가 갑작스럽게 노선이 변경돼 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고 현재 세교~동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1시간 단위로 운행, 2대가 교대로 운행돼 출·퇴근 시간에는 전혀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교지구 주민 A(44)씨는 “노선 변경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오산시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병점을 경유하라는 대답만 한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노선만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산시 관계자는 “버스노선이 오산에서 화성지역을 경유하기 위해서는 화성시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오산에서 병점을 운행하는 7번 노선을 동탄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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