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방해 경찰 고소할 것”
민변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방해 경찰 고소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방해하고 있다”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시민 7명을 대리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농성장을 방문하려다 제지한 경찰 5명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농성장을 방문하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하자 시민들이 뿔났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통행권을 침해당한 시민 7명을 대리해 경찰 5명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민변은 “경찰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의 인도를 가로막아 시민들의 통행을 막고 불법적인 불심검문을 일삼고 있다”며 “노란 리본을 단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을 산책하는 것도 금지하고 1인 시위마저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청와대에 면담을 신청하러 가는 길목을 막고 물리력으로 제압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일들은 거리로 나온 국민과 유족들에게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들은 청와대 앞 유족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찰병력에 가로막혀 방문하지 못했다. 이에 항의한 일부 시민들은 경찰에 의해 끌려나가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