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뮤지컬 '십계'내한공연
프랑스 최고의 뮤지컬 '십계'내한공연
  • 강정아
  • 승인 2006.03.2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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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부터, 록·팝이 이룬 환상무대 기대
잠실 올림픽공원이 대규모 뮤지컬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십계는 종교를 초월해 사랑, 자유, 그리고 형제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랑스최고의 뮤지컬이다. 영혼을 울리는 뮤지컬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공연된 뮤지컬 '레 딕스·십계'의 주연배우인 아메드 무이시(람세스 역), 세르지오 모스케토(모세역), 파블로 빌라푸랑카(여호수아 역)등 3명이 지난 22일 프랑스 문화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고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뮤지컬에서 최상의 음악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뮤지컬 '레딕스 ·십계'를 만나는 모든 관객에게 고대 이집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감동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뮤지컬속 가장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웅대한 장면은 환상적인 무대가 될것으로 직접보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피력했다. 뮤지컬 속의 람세스와 같은 인물이 프랑스에도 있는냐는 질문에 파블로 발라푸랑카는 '드골과 미테랑 등이 그런 역할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메드 무이시는 배우가 춤과 노래를 모두 소화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달리 프랑스 뮤지컬은 노래와 춤은 각각 전문분야에 맡겨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 다. 초대형 뮤지컬 '레딕스·십계'는 모세와 람세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갈등에 관한 이야기로 이 중심 속에 네파르타리와의 삼각관계를 다룬 뮤지컬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흔히 종교적 색채가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작품 속의 종교적 느낌은 전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불수교 120주년 공식기념으로 선정, 공연될 '레 딕스·십계'는 프랑스 3대 뮤지컬의 하나로 화제작인 만큼 프랑스 특유의 샹송과 주연배우들의 의상 또한 그 화려함은 물론 우아함 그 자체를 이루었다. 뮤지컬의 피날레를 이끄는 엔딩곡으로 2001년 프랑스 노래로 선정될 만큼 감동을 주는 '랑비 데메'와 극 중 모세와 람세스의 안타까운 형제애를 그린 노래 '나의 형제'는 관객들에 감동의 선율을 전달한다. 의상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소니아 리키엘'이 주연배우 9명을 포함 댄서들의 의상과 악세서리까지 하나의 컨셉으로 직접 제작, 당시 시대 배경과 각 캐릭터가 지닌 성격과 상황을 최대한 표현했다. 제작비 75억원이 투입되는 '레 딕스·십계'는 대규모 콘서트장을 연상할 뮤지컬로 오리지널 캐스트의 내한공연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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