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대형 그림 독립기념관에 펼쳐지다
‘이순신’ 대형 그림 독립기념관에 펼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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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 첫 글자쓰기 참여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디자인한‘성웅 이순신’ 대형그림이 2일부터 천안 독립기념관 중앙광장에서 전시한다.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디자인한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2탄으로 ‘성웅 이순신’ 대형그림을 2일부터 천안 독립기념관 중앙광장에 서 전시한다.

‘이순신’ 대형 그림은 가로 25미터, 세로 50미터 대형 천 위에 3만여 명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쓴 한글 10만자로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서 교수는 “올해 초부터 국내 각양각층이 다 참여 할 수 있도록 지방 소도시까지 직접 찾아 다녔고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지역도 다니며 재외동포 및 외국인들의 참여도 많이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약 20개국 1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작년에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한글쓰기를 동시에 홍보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영화 ‘명량’에서 주인공 이순신으로 열연했던 배우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이 첫 글자쓰기에 참여했고, 배우 조달환은 ‘이순신’의 큰 한글 캘리그라피를 재능기부 하는 등 많은 문화예술계에서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4일까지 진행되면 천안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 지방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각 도시까지 전시를 하는 ‘이순신 걸게그림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영웅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2009년 3만여명의 국민 손도장을 모아 ‘안중근 손도장 대형 걸게그림’을 광화문 KT건물에 내걸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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