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의 본격적인 유럽무대 진출작
국립오페라단의 본격적인 유럽무대 진출작
  • 이금연
  • 승인 2006.03.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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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결혼' 독일공연, 국내 10월 예정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3월11일-12일 양일에 걸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시즌 공식 초청으로 오영진의‘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작곡가 임준희의 동양적 멜로디로 새롭게 탄생한 창작 오페라 '결혼'을 초연해 올렸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본격적인 유럽무대 진출의 물꼬를 튼 작품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푸치니를 뛰어넘는 작품’,'역사적 소재에 대중성을 가미한 수작’,'풍부한 한국의 문화와 유럽적인 요소의 이상적인 결합’으로 평가받았다. 국립오페라단은 프랑크푸르트 극장측의 초청 제의를 받은 이후 1년여 기간에 걸쳐 극장측과 긴밀한 공조 끝에 작품의 제작에서부터 현지 홍보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오페라로 세계의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무대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제작 초반부터 극장측과 국립오페라단은 초대권에 관한 엄격한 규제에 의견일치를 보았고, 초청 공연의 경우 객석이 차지 않더라도 초대관객으로 만석을 만드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면적으로 견제해왔다. 그 결과 유료관객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고, 대부분이 현지 독일인 관객으로 객석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해외 투어 공연’이 아닌 이번 공연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극장을 공간적인 발판으로 삼아 세계무대에 한국의 독창적인 오페라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그리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한국의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사적인 계기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독일공연에 이어 내년에는 일본 동경문화회관에 올려질 예정이며, 프랑스 공연도 추진 중이며, 한국공연은 오는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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