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슬림폰 앞세워 동남아 휴대폰 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전자, 초슬림폰 앞세워 동남아 휴대폰 시장 공략 본격화
  • 권재훈
  • 승인 2006.03.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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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mm 두께에 블루투스, 모바일프린팅 기능 등 첨단 기능 모두 탑재해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에 슬림 슬라이드폰을 출시하며 동남아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28일 동남아 최대 휴대폰 시장인 태국에 슬림 슬라이드폰(SGH-D82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슬림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태국 시장에 선보이는 D820은 15.2mm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13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모바일 프린팅 기능 등 최첨단 기능을 두루 갖고 있다. 또한 손바닥과 손가락 마디의 모양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한 손에 쥐었을 때의 기분 좋은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태국에서만 슬림 슬라이드폰을 포함해 50종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남아 최대 휴대폰 시장인 태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휴대폰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등 주요 시장에 내놓아 프리미엄 휴대폰 업체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제 휴대폰 가입자가 2,800만 명에 달하는 신흥 시장인 태국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해 시장 점유율 12%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휴대폰 평균 판가의 경우 일반인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229달러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언론, 거래선 등을 초청해 초슬림 슬라이드폰(D820)의 런칭 이벤트인 "'Style Up' in Slim City"행사를 개최했다. 태국 내 주요 이동통신사, 거래선 관계자 및 현지 주요 매체 기자 8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신제품 설명회, 차기 출시 제품 전시회와 함께 슈퍼 모델 패션쇼, 인기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져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얻었다. 특히 이 날 이벤트에는 태국의 유명 슈퍼모델들과 함께 현지 인기 가수 마샤 등이 출연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 최첨단 기능과 혁신적인 고품격 디자인을 갖춘 삼성전자 명품 휴대폰이 동남아 고급 휴대폰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슬림폰 역시 유럽, 미국에서와 같이 동남아에서도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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