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이면도로 제한속도 30km 추진
서울 시내 이면도로 제한속도 30km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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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도로 80% 해당
▲ 서울경찰청은 시내 이면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30㎞로 내리고, 예외적으로 일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30㎞ 이상으로 높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 시내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3일 “시내 이면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30㎞로 내리고 차량소통 등 필요에 따라 예외적으로 일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30㎞ 이상으로 높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을지로 삼성화재본사 3층 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

서울 시내 도로 가운데 편로 1차로 이하 도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도로교통고시를 통해 일부 이면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고 있다. 올 상반기 교통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한속도를 낮춘 65개 구간의 사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1명에 비해 25.1% 낮은 159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같은 규제에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올해상반기 현장 단속을 통해 부과한 교통범칙금은 612억원으로, 2009년 이후 상반기에 부과된 범칙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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