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5승 도전... 샌프란시스코전까지 계산된 등판일정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추석날 아침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4일 선발투수로 임시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예고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8일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리아스는 3일 아리스벨 아루에바레나, 미겔 로하스와 함께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프리아스는 8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며, 이번 4일 등판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다.
사실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7일 선발 마운드에 올라야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 댄 하렌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겠다고 밝혀 류현진의 등판도 하루 미뤄지게 됐다.
단순히 하렌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고자 함이 아닌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 잭 그레인키-류현진-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기 위한 의중도 담겨있다. 또 23일부터 2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도 그레인키-류현진-커쇼가 다시 차례대로 등판하게 된다.
한편 류현진이 추석 당일 샌디에이고전의 기세를 이어 15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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