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업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듯
부산지역 주요 업체 대부분은 사원채용 때 출신 지역과 관계없이 우수인력 위주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업체의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an.co.kr)이 최근 부산지역 200인 이상 기업과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대학 출신자 우대여부와 2006년 사원채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업체 50개사의 설문결과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사원채용 때 지역 업체로서 부산지역 대학 출신자를 우대하는 편입니까”라는 설문에서 ‘출신지역과 관계없이 우수인력 위주로 뽑는 편이다’는 응답이 전체의 64%(32개사)로 집계됐다. ‘지역 대학 출신을 우대하는 편이다’는 답은 대선조선, 대선주조, 넥센, 오리엔탈정공, 태웅, 성우하이텍 등 36%(18개사)인 반면 ‘차별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
따라서 부산지역 대학 출신자들은 지역 업체의 채용시험에서 지역(지방)대학 출신자로서 최소한 차별은 받지 않지만 그렇다고 우대를 받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는 대우정밀, 한성기업, 삼영이엔씨 등 41개사(82%)로 지난해 사원채용 업체(45개사) 보다는 소폭(8.9%) 줄어들었다.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9개사(18%)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41개사) 중에서도 세정, 사라콤, 홈플러스서부산점 등 13개사(26%)는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정한 상태이고 고려제강, 부산롯데호텔, 아이즈비전, 삼보유통 등 나머지 28개 업체(56%)는 채용계획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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