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노동시장 문제, 노사 당사자 적극 나서야”
이기권 장관 “노동시장 문제, 노사 당사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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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에 근로시간·통상임금·60세 정년제·임금체계 개편 등 설명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현대·기아차그룹, SK그룹, LG그룹, 한화, 롯데케미칼 등 주요 기업 사장단 및 고위임원과 함께 간담회(한국경영자총협회 주관)를 개최하고 고용노동 현안을 논의했다.

이 지라에서 이 장관은 “상반기에 60만 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고, 특히 7월에는 66.0%라는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들이 애써주신 결과”라고 치하했다.

이와 함께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비, 60세 정년제 안착, 임금체계 개편 등 주요 고용노동 현안과 관련된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노동시장의 문제를 바로잡고, 해법을 모색함에 있어 법과 제도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노사 당사자가 적극 나서서 사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업 사장단 및 임원진은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등으로 인해 기업의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휴일근로의 연장그론 포함에 따른 기업의 부담 완화 및 제도 연착륙 방안, 임금체계 개편 없는 60세 연장 시의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은 기업 규모 등에 따라 단계별로 적용되도록 추진하고, 설비투자·신규인력 채용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연공급 체계를 완화하고 직무·능력을 반영하는 임금 체계로 개편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용질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인 만큼,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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