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대항마 바브린카, 니시코리와 혈전 끝에 패배

니시코리 케이(24, 세계랭킹 11위)가 메이저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니시코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 1,760달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세계랭킹 4위)를 만나 3-2로(3-6, 7-5, 7-6, 6-7, 4-6)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일본 남자선수가 US 오픈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1922년 시미즈 젠조 이후 92년만, 4강은 니시코리가 최초다.
사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에 대항할 선수인 바브린카가 4강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니시코리의 거센 반격에 바브린카는 실책까지 범하며 무너졌다.
결국 니시코리는 37차례 시도 가운데 29차례 네트플레이 성공, 바브린카보다 실책이 27개나 적어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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