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성 악성 루머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

영화배우 이병헌 측 소속사가 이병헌을 협박하며 50억원을 요구한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모(24)에 대해 강력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4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측은 “이번 사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여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50억 원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바 특정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거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씨는 계획범죄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돼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추측성 악성 루머의 수위가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의뢰한 상태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앞서 ‘글램’의 멤버 다희(20), 모델 이모(24)씨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들은 이병헌의 음담패설을 했다는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경찰에 입건됐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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