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 화장품, 잡화 등을 판매하는 소매업체 CVS가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 편의점 CVS는 10월까지 전국 약 7,600개의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래리 멀로 CVS 의약품판매부문 CEO는 “담배 판매 중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옳은 일이다”며 “담배 판매는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편의점 CVS의 이번 담배 판매 중단 결정은 약 20억 달러 수익 감소를 감수하고 단행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화로는 약 2조1,600억원에 달하는 수익 감소를 감수하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CVS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CVS가 담배 판매를 중단하고 금연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한 일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CVS의 결정은 흡연과 관련한 사망, 암, 심장질환 등을 줄이려는 정부 노력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미 편의점 판매 중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호응이 좋군",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우리도 하자",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와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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