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패승승으로 우승 차지
고려대학교가 연세대학교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전 2승제 마지막 3차전에서 연세대를 90-74로 누르고 우승을 거뒀다.
1차전을 연세대에 내준 뒤 이후 2, 3차전을 연달아 승리한 고려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대학농구 우승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에도 경희대에게 1차전을 내준 뒤 또 2승으로 역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부터 고려대에 점수 리드를 내주고 김기윤이 3쿼터 종료 3분을 앞두고 3점슛을 통해 추격을 꾀했지만, 김낙현의 3점슛과 이승현의 3점을 더해 57-45로 다시 벌어졌다.
이날 이승현은 22점·9리바운드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문성곤도 21점·10리바운드로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연세대 허재 전주 KCC 감독의 아들 허웅은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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