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끝 모를 추락, 20%마저 붕괴 19.5%
새정치연합 끝 모를 추락, 20%마저 붕괴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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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방탄국회 영향 朴대통령-여야 지지율 모두 하락
▲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저치인 19.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과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당 내홍이 불거지는 등 불안정한 비대위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송광호 방탄국회 후폭풍이 여야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9월 1주차(1일~5일) 주간집계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도는 1주 전 대비 0.6%p 하락하면서 19.5%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2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역시 지난 주 대비 1.4%p 하락했다. 하지만 정당 지지도는 44.5%, 새정치민주연합과 대조적으로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모두 정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이유에 대해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야기된 ‘방탄국회’ 논란으로 여야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 정당 지지도 변화 추이 자료 / 리얼미터

양당 지지도가 이처럼 하락하면서 고스란히 무당층의 증가로 이어졌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2.5%p 상승한 28.9%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2.1%를 기록했다. 1주 전 대비 0.2%p 하락한 것으로, 변동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7.30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크게 승리한 이후 5주 연속 이어져온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상승행진은 멈추게 됐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0.9%p 상승하면서 41.4%를 기록했다.

일간집계 상으로는 주초 부동산 대책 발표와 규제개혁 회의 주재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주중과 후반으로 가면서 하향세가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9%p 상승하면서 18.6%를 기록, 1주 만에 다시 1위를 회복했다. 이어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7%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으로, 14.3%를 기록했다. 4위는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9.6%), 5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5%), 6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5.7%), 7위 안희정 충남지사 3.7%, 8위 남경필 경기지사 2.9%, 9위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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