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럽시장개척단 파견
광주시, 유럽시장개척단 파견
  • 권재훈
  • 승인 2006.03.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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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달러의 수출계약과 1천6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광주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제품 기술력에 유럽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겁게 이어졌다. 광주시 유럽시장개척단(단장 강왕기)은 28일(현지시간) 이태리 밀라노 미켈란젤로호텔에서 이태리 현지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시장개척행사현장에서 미화 25만달러(2억5천만원)의 수출계약과 27건에 1천6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9일 전해왔다. KOTRA 밀라노무역관(관장 성기룡) 주관으로 금형과 광산업 등 광주지역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광산업체인 ‘아이씨에프’(대표 박우현)는 밀라노에 소재한 ‘ILTI 루체’와 25만달러(한화 2억5천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 올해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경관조명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같은 광산업체인 ‘포에프’(대표 이문호)는 이태리에서 도로시설물을 설치하는 회사인 ‘LUCO’사와 상담을 갖고 향후 가격비교표 교환을 통해 거래를 트기로 협의했으며 ‘라이텍코리아’(대표심상인)도 현지 경관조명사와 실내인테리어 회사들과 잇따라 상담을 갖고 수출의향을 타진, 현지 보험사 지점 3천여개의 실내장식 공사에 적용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받아냈다. 이밖에 플라스틱 금형사인 ‘우성정공’(대표 박화석)는 이곳 플라스틱 회사로부터 29일(현지시간) 중으로 금형제품 수입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겠다는 답변을 얻었고 전동기 제조회사인 ‘효성기전’(대표 노애란)은 현지바이어들로부터 ‘중국산 전동기 수준의 가격제시가 가능하냐’는 상담을 받고 ‘맞춰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과의 뜨거운 상담을 실시했다. 시장개척단장인 강왕기 광주시 경제통상과장은 “대부분의 이태리 바이어들이 우리지역 기업체들의 기술력을 높게 인정하면서도 가격을 중국산에 맞춰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상담이 수출로 이어지도록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시장개척단은 오는 4월3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와 이집트 카이로 등에서 시장개척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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