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왜 그 상황에서 모두에게 경고를 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퇴장을 당했다.
커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유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맷 켐프의 백투백 홈런 이후 타석에 들어선 안드레 이디어가 상대투수 올리버 페레스의 슬라이더에 맞은 게 원인이었다.
구심인 스캇 배리 심판은 양 팀 벤치에 경고를 줬다. 이에 발끈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강하게 어필했고, 이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더그아웃에서 목소리를 높인 커쇼도 라즈 디아스 1루 심판에 의해 퇴장 당했고, 팀 월락 벤치코치까지 총 세 명이 퇴장됐다.
매팅리 감독은 “왜 그 상황에서 모두에게 경고를 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약 상대 투수가 패스트볼로 맞혔으면 몰라도 우리 중 누구도 그런 의도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잭 그레인키는 “작년에는 애리조나와 강렬한 싸움을 했지만 올해는 그저 평범하다. 심판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맷 켐프도 “(이디어를 맞힌 공은) 70마일대 슬라이더였다. 심판들이 경고를 준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쇼는 지난 2011년 9월 25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헤라르도 파라의 팔꿈치를 맞혀 퇴장 당한 바 있다. 전날 파라는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며 그라운드를 돈 것에 대한 보복구였던 것, 고의성이 없었다고 어필했음에도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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