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틸리케 신임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해

울리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22, 레버쿠젠)과 만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와 상대 전적 7전 1무 6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끊지 못했다.
슈틸리케 신임 감독은 이날 평가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은지 얼마 안돼 파악할 시간이 없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함부르크에 입단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현란한 드리블로 시작해서 패스, 슈팅까지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은 독일어를 할 수 있어 말을 걸기가 쉬웠다”며 “월드컵 이후 모든 짐을 자기가 짊어지고 뛰려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22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오늘 잘 뛰었다고 이야기해줬고, 이 리듬을 독일에서 이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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