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경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민간항공 MH17기는 외부로부터 그 비행기를 관통해 들어간 다수의 강력한 물체들에 의해 발생한 구조 이상으로 추락했다고 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의 예비보고서의 추락 원인에 따르면 "MH17기 추락이 기술적인 실수나 승무원들의 조작으로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입수 가능한 영상들은 잔해들 중 많은 곳이 관통당한 흔적이 있었다. 비행기 동체와 조정석의 파괴 패턴은 다수의 강력한 외부 물체가 관통했다는 추정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전문가들도 외부 타격이 비행기의 구조 이상을 초래, 비행 중에 추락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국제연합(UN) 전문기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에 맞춰 행해졌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의 유일한 목적은 유사한 사건, 사고 예방에 있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 zero2blitz@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