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 근대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 산재"
10일 인천시는 강화도를 강화역사지구로 지정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과 고려왕릉, 고려궁궐터, 조선시대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성곽·돈대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강화도에는 각종 유적과 유물이 보존돼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작년 강화고려역사재단을 설립해 강화도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 가치를 검토하는 학술대회를 2차례 개최하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 판단기준인 '보전 가치가 있는 유적' 여부를 두고 평가가 엇갈렷고 등재 시 재산권 사용에 제약을 받게 될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사업이 지체됐다.
따라서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앞서 보전가치가 있는 유적·유물을 선별해 국내 문화재청의 심의로 확정되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키로 결정했고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이 산재해 있다"며 "강화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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