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제재금 500만원에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 징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정형식(23)에게 징계를 내렸다.
KBO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통해 정형식에게 야구규약 제 145조 ‘품위손상 행위’ 3항을 적용해 벌금 5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정형식은 지난달 18일 대구시 중구 2·28공원 인근에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109%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끌고 가다가 건물 벽에 부딪쳐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삼성 구단은 지난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외야수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 탈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형식은 삼성의 동의 없이 다른 구단에서 프로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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