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매각 추진이 유력

KDB생명보험 매각 작업이 또 다시 무산됐다. 이로써 KDB생명 매각 실패는 두 번째가 되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국내 사모펀드를 적격 인수 후보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에도 DGB금융지주가 매각 본 입찰에 참여했지만 예상가격 등에서 이견을 빚으며 유찰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회사의 가치를 높인 뒤 시장 여건이 개선될 때를 기다렸다가 재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매각이 무산된 KDB생명을 타 계열사와 묶어 매각하는 방안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6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총 8500억 원을 투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