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약물 문제 아닌 다른 곳에서 경력 위기 쳐해?

론 워싱턴 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랜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워싱턴 전 텍사스 감독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 분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전 감독에게 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기자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워싱턴 전 감독은 개인사정으로 텍사스의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당시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그의 결정에 동의했다”고만 말했다. 이에 2009년 코카인 복용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워싱턴 전 감독이 또 약물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약물도 아닌 여 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텍사스 구단 측도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전 감독은 지난 1977년부터 198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다가 2007년 처음 텍사스의 사령탑에 올랐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거두지 못했다.
한편 워싱턴 전 감독은 텍사스 사령탑에서 8년간 664승 61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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