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충분히 갖춰
대전광역시는 씨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3월 3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되며 가격과 품질 면에서 수입포도와의 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싱그러운 포도 내음을 전해줄 농가는 동구 대별동 임철준(농촌지도자포도연구회원/65세)씨로 시설포도 생산에 열정을 기울여온 농업인이다.
포도를 조기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중으로 비닐을 피복하고 11월 27일부터 온풍기를 이용한 가온을 해 인위적으로 포도생육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 12월 25일부터 새싹이 돋아나오기 시작했고, 금년 1월 15일 개화에 이르러 3월 30일 첫 수확하게 될 델라웨어 품종은 씨없는 포도로 맛이 뛰어나 전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칠레 FTA 체결로 농가의 위기의식이 고조된 이후 유가 및 농자재 상승으로 조기가온 농가들이 무가온재배로 방향 전환을 시도했지만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대전지역의 시설포도 재배농가들은 가온시기 조절로 분산출하시켜 농가소득을 향상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포도는 품질면에서 우수하고 상품의 희귀성과 소비자의 입맛에 맞아 서울 등 대도시의 상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의 조기생산 기술지도와 농가의 꾸준한 노력끝에 보통재배보다 4개월이나 일찍 수확하게 된 대전포도는 기상이변이 빈번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인간의 힘이 이루어낸 첨단과학기술의 쾌거이다.
한편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포도 안정생산을 위해 경영비 절감 및 저비용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하여 시설포도 환경개선 및 환경친화형 고품질포도 생산기반을 조성하여 고품포도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150여명의 농촌지도자포도연구회원들과 함께 최상의 포도 생산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