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

동해안 연안에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12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예찰 및 양식장 관리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비해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일조량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인해 남해안에서 발생해 동해안까지 확산되고 있는 적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
앞서 통영시의 4개 어가, 남해군의 1개 어가에서 양식 중인 물고기 22만 4,000마리가 폐사해 약 2억 4,100만 원어치가 손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해안에는 넙치·강도다리 등 어류가 약 1000만마리, 전복이 약 400만마리 정도가 양식되고 있고, 남해안 가두리양식장에는 어류가 약 3억마리, 전복이 9억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장에서는 ▲취수구 주변 및 인입수 적조생물 유무 수시 확인 ▲먹이공급 전면 중단 ▲산소발생기·액화산소·순환펌프 등 시설점검 및 전면가동 ▲야간 취수중단 등 관리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적조발생에 대한 관심과 사전 준비 철저 등이 중요하다”며 “적조대응 양식장관리요령을 잘 숙지해 적조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양식어장 주변 황토 살포 등 자율방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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