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예방 백신 수입 지연…보건당국 수급조절 실시
결핵예방 백신 수입 지연…보건당국 수급조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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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보호자, 접종요일‧시간 확인 후 접종기관 방문해야”
▲ 보건당국은 결핵예방 백신의 수입 지연으로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수급조절 대책을 추진한다. ⓒ뉴시스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인 결핵예방 백신의 수입 지연으로 인해 보건당국이 수급조절에 나섰다.

15일 질병관리본부는 “BCG 피내용 백신은 전량 수입되는 백신으로, 덴마크 제조사(SSI)의 사정으로 백신 출하가 지연됨에 따라 12월 중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보건당국은 “백신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수급량 모니터링, 백신 재고량 효율적 분배, 폐기량 감소 등 적극적인 백신 수급조절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 백신 수요량을 기초로 보건소 및 국내 공급업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재분배하며, 보건소‧민간의료기관의 백신 사용량 및 재고량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수급을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봉 후 4시간이 경과하면 폐기해야 하는 BCG백신의 자연소모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 및 민간 의료기관의 접종 시행일을 주1~2회로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BCG 피내 백신은 1바이알로 최대 20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다인용 백신으로 현재 보유한 백신 1만1000바이알로 1만 명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질본 관계자는 “1바이알 백신은 최대 20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양으로 현재는 평균 1바이알로 5명이 맞고 있다”며 “수급을 조절하면 부족 현상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이어 “영아 보호자는 당분간 불편함이 있더라도 BCG 예방접종 전에 지역별 접종기관과 접종요일, 접종시간을 확인해 지정된 일정에 접종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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