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대 살인자, 무죄라며 사형 희망
미국 20대 살인자, 무죄라며 사형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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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피하려는 역발상 꼼수?
▲ 던킨 도너츠 강도살인범 제임스 헤러드는 지난주 12일(현지시각) 자신은 살인에 대해선 무죄라며 판사에게 사형을 언도해줄 것을 감히 요청했다. ⓒ 호주뉴스닷컴

미국의 한 살인자가 판사에게 살인을 요청해 여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임스 헤러드(25)라는 인물로 지난 5월 던킨 도너츠 가게들을 털다가 두 명을 죽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배심원들도 판사에게 헤러드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지난주 12일(현지시각) 포트 로더데일 브로워드 카운티 법정에서 헤러드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며, 사형 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유죄는 아니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마이애미 NBC는 헤러드가 “솔직하고 진실하게, 제 목숨을 살려달라는 것이 아닙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내게 사형 판결이 떨어지길 너무나 바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무죄이기 때문입니다”며 “나는 판사님이 사형을 언도해주기를 진정으로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대법원은 내가 하지도 않은 범행 때문에 죽도록 허용하지 않을 테니까요”라고 말했다.

검사는 헤러드가 직접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지만 희생자 중의 하나에게 총을 쏘도록 부추겼다고 말했다.

헤러드는 이밖에도 2008년에 도너츠 가게 강도 행각을 벌이다 한 사람을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호주뉴스닷컴이 1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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