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교역 및 투자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각 2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양국간 자원개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된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크 국영 석유가스회사인 우즈베크네프테가즈와 나망간 광구(추정매장량 4억4000만배럴)와 추스트 광구(추정매장량 3억8000만배럴)에 대한 탐사 기본합의 및 공동협력 이행을 위한 의정서를 맺었다.
석유공사는 우즈베크 동부 페르가나 지역에 있는 이들 광구에 대해 6개월간에 걸친 기술평가를 거쳐 유망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올해 말까지 탐사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우즈베크 아랄해 탐사사업에 국제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광권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가스공사도 이날 우즈베크네프테가즈와 우준쿠이 가스전(예상매장량 1억9100만t) 탐사조사 사업, 수르길 가스전(확인매장량 8400만t) 개발·생산사업 등을 포함해 양사간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밖에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우즈베크 국가지질광물위원회와 자파드노 금광탐사, 잔투아르 우라늄광산 예비타당성 조사, 한디자 아연광산 공동개발에 관한 MOU를 맺었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국가지질광물위와 지라볼락 지역 광상 탐사 예측모델 개발연구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방한중인 알리셔 샤이호프 우즈베크 대외경제투자통상부 장관과 양국간 교역 및 투자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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