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수사에 전화 컴퓨터 뚫는 해킹 프로그램 이용
호주 경찰, 수사에 전화 컴퓨터 뚫는 해킹 프로그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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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명단에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싱가포르 경찰 등 다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NSW) 경찰은 수사하는 동안 전화와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는 첨단프로그램을 사용해왔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에는 억압적 정권이 반대자들을 감시할 때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었다.

위키리크스가 15일(현지시각)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NSW주 경찰은 원거리에서 컴퓨터 사용 추적이 가능한 스파이웨어를 공급하는 유럽의 감마 인터내셔널사(社)의 많은 고객들 가운데 하나임이 밝혀졌다.

이 해킹 프로그램 제품 중에는 원거리에서 통신서비스인 ‘스카이프’, ‘인스턴트 메신저’뿐 아니라 마이크로폰과 웹 카메라에 접속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NSW주 경찰은 컴퓨터와 전화, 로그 키스트로크와 스크린 샷을 해킹할 수 있는 이 소프트웨어에 250만 달러를 지출했다.

NSW주 경찰은 핀스파이(FinSpy), 핀프라이(FinFly)를 포함해서 9개의 라이센스를 보유했고 이 중 5개가 유효하다.

경찰 대변인은 이에 대해 경찰 작전 능력과 관련 있는 기술이라는 이유로 논평을 거부했다. NSW주 법률은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이 원거리에서 컴퓨터 사용 감시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아프리카, 싱가포르, 이태리의 경찰들도 이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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