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2만4천원 인상’ 절충안에 합의

총파업을 예고했던 경기지역 8개 시내‧외 버스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16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산하 8개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은 지난 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거쳐 임금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노조는 가족 최저생계비 358만원의 93% 수준(약 333만원)까지 임금을 올리도록 월 29만7천185원 인상을 제시한 반면 사측은 월 5만원 인상을 제안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기나긴 회의 끝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월 12만4천원 인상’이라는 절충안에 노조와 사측은 합의하여 임금협상이 이뤄졌다.
협상 타결에 따라 16일 예고한 버스 노조의 총파업은 철회됐으며 출근길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앞서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8개 버스회사는 경원여객, 삼영운수, 용남고속, 보영운수, 성우운수, 수원여객, 삼경운수, 경남여객으로 시내·외 버스 2천767대다.
한편 경기도는 노조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2678대, 마을버스 2792대, 택시 9855대 등 1만5325대의 차량을 확보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