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카드결제 활성화…‘소액결제’ 확대
해외여행 카드결제 활성화…‘소액결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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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실적 총 29억8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7.9% 증가
▲ 지난 2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총 29억8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7.9% 증가해 카드 결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뉴시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알뜰소비’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분기(4~6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총 29억8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1인당 평균 해외카드 결제금액은 422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다.

식당(66달러)·일용식료품점(74달러)·슈퍼마켓(46달러) 등 실생활 관련 업종에서의 평균 결제금액은 전체 평균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해외에서의 체크카드 주요 기능이 현금인출에서 구매 용도로 변화되자, 사상 최초로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389달러)이 카드 평균결제액(400달러)보다 덜 나왔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하락 추세는 해외에서의 카드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카드결제의 범위가 소액결제로까지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국내카드이용 확대는 국내 소득 증가와 투자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방문한 외국 관광객 등이 2분기 동안 사용한 국내 카드 이용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54.0%나 늘어난 29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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