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식 문화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변천과정 알 수 있는 기회
고분벽화를 통해 한국옷의 원형과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 온 조효순 한복문화원은 3월 31일부터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조효순 선생을 비롯한 회원작가들의 최근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 고대 복식 분야는 문헌과 유물이 미약하여 그 연구가 부진한 분야이다. 이러한 시점에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당시의 복식을 재현하고 그 형태와 전통양식을 분석해 재현한 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분야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으신 조효순 교수는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한 옷의 형태를 분석, 설명하는 연구를 시작하여 한국복식의 여명기, 한국옷의 시원과 원형 그리고 그 기본구조를 구명하는 일에 반평생을 받쳤다.
주요 전시작품은 조효순 선생의 고대복식을 고증 제작한 고구려 복식 50점, 한복문화원 회원들의 삼국시대 복식, 발해 복식 등 29명 29점 등이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하고 조효순 한복문화원이 주최하여 4월 12일까지 13일 동안 무료로 개방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복식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역사적 변천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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