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상시나리오 마련해서라도 민생법안 처리”
김무성 “비상시나리오 마련해서라도 민생법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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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하고 민생경제 집중하라는 게 민심의 방향”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비상시나리오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전날(16일) 청와대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받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를 거부할 경우 대비해 비상시나리오를 마련해서라도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가동을 위한 법안심의, 국정감사 준비, 예산안 처리 등에 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야당의 참여를 계속 호소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사일정을 정했다”며 “국회 해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국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5개월 이상 계속되는 입법 실종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경제에 집중하라는 게 민심의 방향”이라며 “국회가 하는 일 중에서 민생을 챙기는 일보다 더 높은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여야 재합의안이 여당이 마지막 결단인데, 이 선이 무너지면 사법체계 근간이 무너져 법치가 무너지고 끝없는 반목과 갈등만 남을 것이라 했다”며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회협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상임위를 적극 주도하고, 불이 꺼지지 않도록 불철주야 할 것”이라며 “야당도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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