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비디오콘텐츠 더 빠르게” 네트워크 개발
LG유플러스 “비디오콘텐츠 더 빠르게” 네트워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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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INP 공동 개발 성공
▲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는‘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뉴시스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 네트워크가 알아서 사용량을 분배하는 똑똑한 무선 네트워크가 개발됐다.

17일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이같은 기능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NP는 고객에게 원하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더 빠르게 제공한다. 또 멀리 있거나 흩어져 있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LTE 기지국 내 서버에 자동 저장한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상을 내려 받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다.

INP에는 ▲모바일 콘텐츠 캐싱(Mobile Content Caching) ▲DNS(Domain Name Service) 캐싱 ▲비디오 최적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연동 ▲기업형 서비스를 위한 LBO(Local Breakout) 등 총 5가지 기능을 탑재했다.

모바일 콘텐츠 캐싱은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콘텐츠 정보를 전국 LTE 기지국에 설치된 고성능·대용량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기존 다운로드 시간이 걸렸던 용량이 큰 파일이 이 기능을 통해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DNS 캐싱은 기존 원격지 서버에서 수행되던 DNS 주소 변환이 LTE 기지국에서 바로 수행되게 하여 웹 페이지나 HTTP 기반의 앱 서비스의 로딩시간을 단축해주는 기능이다.

비디오 최적화 기능은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 무선 환경에 최적화된 대역폭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비디오 사용자가 시청하는 만큼의 콘텐츠가 다운로드 되도록 제어해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낸다.

CDN연동기능은 사용자가 무선 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업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LBO는 기업 보안이나 이동성,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불편함을 해결한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10월 말까지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한 후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나가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SD본부 네트워크개발센터 조창길 상무는 “고품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이번 INP 개발을 통해 비디오 LTE 시대에서 또 한 번 앞서가게 됐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5월 양사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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