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잠정합의 목표

현대자동차의 한전부지 낙찰, 비정규직 200여명의 정규직 전환에 이은 임금협상에 돌입한다.
19일 현대차 노조는 임금협상과 관련해 21차 교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그동안의 협상 내용을 점검한 후 다음 주 초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를 비롯해 기본급 기준 8.16%(15만9614원)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 현대차 측은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앞서 현대‧기아차 계열사 노조연대회의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회의를 갖고 다음 주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다음 주에 실시되는 파업 동참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20차 임협에서 노사는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노조의 내부 갈등을 이유로 결국 실패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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