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현황’을 보면, 2009년 1만2,473명에서 2011년 1만3,292명, 2013년 1만6,138명으로 최근 5년간 29.4% 증가했다. 진료금액은 2009년 129억5,000만원에서 2011년 220억6,000만원, 2013년 306억4,000만원으로 2.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1932년 미국 의사 크론이 처음으로 보고한 만성 난치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복통, 체중 감소,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걸리면 평생 지속되고,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크론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5년간 95명으로 연평균 19명에 달했다. 저소득층 희귀난치성질환자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크론병 환자 1,091명 중 최근 5년간 사망자는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 환자 급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론병 환자 급증, 뭐지?”, “크론병 환자 급증, 나도?”, “크론병 환자 급증, 무섭다”, “크론병 환자 급증 윤종신, 어쩌다가 걸렸대”, “크론병 환자 급증 윤종신, 헐 진짜 무서워”라는 반응이다.
한편, 앞서 올해 만 44세인 윤종신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앓고 있는 병이 있다"며 크론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방송을 통해 윤종신은 "이 병은 생활에 딱히 지장을 주진 않지만 평생 조심해야 되는 병이다"라며 "약도 없고 완치도 없으며 원인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