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 20여 분만에 회의 중단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취소됐다.
22일 한국연금학회에 따르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 토론회가 시작되자마자 20여 분만에 공무원 노조의 고성과 야유 등으로 회의가 무산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장인 이한구 의원과 강석훈·나성린·김현숙·이철우 의원 등 모두 5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사회를 맡은 손성동 한국연금학회 총무이사의 개회 선언과 참가자 소개가 이어졌고,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의 축사도 진행됐다.
그러나 토론회장에 모인 공무원 노조 노조원 200여 명이 “연금개혁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토론회를 진행할 수 없는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이에 한국연금학회는 결국 토론회 취소를 선언했다.
한편 재직 공무원의 연금납입금을 현재보다 43% 인상하고, 수령액은 34% 삭감하여 정부보전금을 40%가량 줄이는 등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공개돼 공무원노조는 반대 집회를 여는 등 개혁 중단을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