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사무총장 등 당직자 대부분 유임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에 초선의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을 임명했다.
또한 비서실장을 제외한 박영선 전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체제에서 임명됐던 주요 당직자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다른 정무직 당직자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신임 비서실장은 시민사회 출신으로 당내 486그룹으로 분류된다. 당내 초·재선 혁신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문 위원장이 지난 2013년 1~5월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이었던 당시 비대위원으로 함께 일한 바 있다.
문 위원장이 박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은 비대위 구성이 당초 이른바 각 계파의 수장으로 이뤄지면서 초·재선 의원들이 배제됐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 비대위는 비서실장 외에 조정식 사무총장,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 우윤근 정책위의장, 백재현 정책위수석부의장, 유기홍 수석대변인, 박수현·한정애·김영근 대변인을 유임 키로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재임명이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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